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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놀이로 되찾은 동심

by 화성도인 2014. 10. 25.


전래놀이봉사단

화성시자원봉사센터에서는 2014년 신규사업으로 전래놀이 봉사단을 구성하였다.

실뜨기, 비석치기, 망줍기, 쌩쌩이, 산가지 등 총 7회에 걸쳐 교육을 실시하였다. 봉사단은 교육 수료 후 재가복지센터, 청소년공부방, 지역아동센터에서 노인 및 아동을 대상으로 전래놀이를 진행하고있다.

10월 23일은 화성시남부노인복지관을 방문하였다. 방문 전만해도 전래놀이가 몸을 쓰는 활동이라 어르신에게 무리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있었다. 봉사단도 같은 고민을 했는지라 거동이 불편한 분들도 참여할 수 있게 짜여졌다.

놀이 전 가볍게 몸을 풀 수 있는 손체조로 시작하였다. 재밌는 손체조 율동을 이끄는 모습이 마치 재롱잔치를 보듯 즐거운 장면이였다.

이 날의 놀이는 가지를 탑처럼 높이쌓기, 쌓은 탑의 가지를 한개씩 빼어 상대 차례에 무너지게 만들기, 무너진 가지를 다른 가지를 건들지 않고 많이 가져오기로 이루어졌다. 나무젓가락을 형형색색으로 칠하는 활동도 덧붙였다. 원래 가지를 꺾어서 즐기지만 산림홰손의 문제로 나무젓가락으로 대신하였다.

박순천 회장(아우내장터순대 향남점 운영)은 어릴 때 좋아했던 놀이로 봉사를 하게 되어 즐겁고 재미있다고 밝혔다. 특히 잊혀저가는 놀이를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좋아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고.

한 팔을 쓰지 못 하지만 탑을 높이 쌓고 조심 조심 한개씩 빼다 무너지는 모습을 보며 웃는 어르신의 모습에서 동심을 볼 수 있었다.

어릴 적 추억을 친구들과의 놀이로 떠올릴 수 있는 것이 우리 대에서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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