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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8

2015화성시봉사대상 김일곤봉사자 인터뷰 김일곤 봉사자를 만났다. 김일곤 봉사자는 2015화성시봉사대상을 수상하였다.봉담읍 빌라단지 내의 카페에서 만나기로 했다. 오후2시경 카페를 찾으며 걸어오는 봉사자를 마중하였다. 새로 생긴 카페라 찾기 힘들어 이미 한차례 통화 한 터였다.수수한 복장의 첫 인상은 여느 아저씨와 다르지 않았다.차를 시킨 후 여유로운 오후의 담소를 시작했다.“선생님은 모르시겠지만 이미 뵌 적 있어요.”“아, 그래요?”“네, 작년 어린이날에 우리꽃식물원에서 풍선아트 봉사 하셨잖아요? 그 때 취재 나갔거든요. 엄청 바쁘셨죠?”“아, 바빴죠”“풍선 많이 만드셨죠? 줄이 길었는데.”“네, 손이 많이 아팠어요.”어색한 분위기를 가벼운 이야기로 환기 시켰다.이윽고 준비해간 질문을 던졌다.“대상 수상하셨는데, 봉사를 많이 하시나 봐요.”“.. 2016. 1. 23.
반전! 2015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 흔한 기념식 중 하나 일 것이라 생각했다. 높은 분들이 나와 일장연설을 하고, 누군지 모를 사람들이 왜 받는지 모를 상을 받는 그런 남의 잔치 말이다. 하지만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은 달랐다. 제목부터 바꿔야 할 것 같다. “자원봉사자를 위한 날 기념 축제”로 말이다.시작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식전 공연으로 초등생 응원단 “레인보우”가 나왔다. 어린 아이들이 화려한 응원복을 입고 나오길래 ‘아, 귀여움으로 승부 하려나보다.’ 생각했던 마음이 잠시 후 반성으로 바뀌었다.아이들의 열정은 어른들의 그것 이상이었다. 아이들의 공연은 귀엽지만 전문성은 떨어진다는 편견을 가진 것을 부끄러워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공연이 끝나고 시상식을 시작했다. 따분한 그 시간이 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달랐다. 보통, 시상식에 .. 2015. 11. 30.
화성시자원봉사자 워크샵 전남 부안의 변산 대명 리조트에 193 명의 사람들이 내려왔다. 자원봉사단체 임원진 및 회원, 수요처 실무자, 유관 기관 실무자가 함께 하는 소통과 화합 워크샵이 열렸기 때문이다. 워크샵은 일년에 한차례 갖는다. 2015년도에는 1박2일 일정으로 10월 20일 화요일에 개최되었다. 이번 워크샵은 “행복 그리고 소통” 이라는 주제로 서로 간의 이해와 역량 강화를 위한 자리였다. 전체적인 일정은 첫날 주로 강의가 이뤄졌고 이튿날은 문화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 만족도도 매우 높았다. 178 명이 긍정적 평가를 했다. 특히 새로운 만남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항상 남을 위해 봉사하는 봉사자들에게 이날만큼은 봉사자들이 대우받는 행사였다. 내년은 더 많은 봉사자들이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2015. 11. 16.
화성 인삼 축제 화성에 인삼이?화성 특산물을 떠올리면 아마 송산포도가 1순위일 것이다. 헌대 인삼도 특산물 목록에 올려야겠다. 사실 화성의 인삼 재배는 생각보다 오래 됐다. 그도 그럴 것이 6년근 인삼을 생산하려면 말 그대로 6년은 길러야 하니까.화성인삼의 중심에 있는 화성인삼영동조합이 있다. 조합은 인삼 재배에 20년 이상의 경험을 갖고 있는 10인의 농부로 결성 되어 시작됐다.화성인삼을 잘 모른다 해도 예전부터 이미 우리 가까이에 있었다. 인삼공사와의 계약 재배로 정관장이라는 제품으로 소비되고 있었다. 하지만 천혜의 자연 환경으로 최고의 인삼을 생산함에도 인지도가 낮았다. 하루 네번 바람의 방향이 바뀌는 서해 해풍은 자연적으로 병충해를 낮추고 적절한 온도를 맞춘다. 화강암의 해풍에 의한 풍화 작용으로 미네랄과 게르마.. 2015. 9. 27.
풍선은 어떤 요술을 부릴까 “풍선은 바람을 타고" 풍선아트 봉사단은 5월이면 바빠진다. 행사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3년 전 자원봉사센터의 풍선아트 교육으로 시작된 봉사단은 행사의 감초 역할을 한다.지난 어린이날도 봉사단은 우리꽃식물원으로 출동했다.아침 9시 30분 부터 시작된 풍선 만들기는 점심시간까지 잠시도 쉴 틈 없이 이어졌다. 강아지 풍선, 칼 풍선, 꽃 풍선 등 각양각색의 풍선들이 만들어 졌다.요술풍선이라는 부스 이름처럼 풍선도 요술 같이 힘들이지 않고 만들어지면 좋겠지만 일일이 봉사자의 손으로 만들었다.8명의 봉사자가 점심 전 까지 만든 풍선이 족히 천개는 넘었다.인기가 이 정도니 당연스레 기다리는 줄이 10m는 되었다. 사람이 모이면 질서를 잘 지키는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꼭 있다. 아이 한명 당 풍선.. 2015. 5. 16.
봉사의 선순환 구조,수혜자에서 주체자로 12월의 추운 겨울날 화성시자원봉사센터의 식당은 후끈했다. 크리스마스를 일주일여 남긴 16일 북한이탈주민과 인근 초등생 어린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송산지역아동센터의 친구들에게 전달할 쿠키를 만들기 위함이다.V-camp봉사자와 강사까지 40명에 가까운 인원이 모였다.봉사자들은 행사 시작 전 삼삼오오 모여 담소를 나눴다. 이어 학생들이 한무리씩 들어 오자 아이들의 활기참이 공간을 채웠다. 마지막으로 강사 세분이 전자랜지 두배 부피의 오븐 3개를 들고 들어왔다.장내가 정돈된 후 쿠키 만드는 방법을 설명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어울리는 쿠키가 주제 였지만 아이들의 자유로운 상상력을 누가 막으랴.각양 각색의 쿠키가 만들어 졌다. 산타 같은 쿠키, 눈사람 같은 쿠키. 주제에서 벗어 났지만 그 자체로 재치 넘치는 김.. 2014. 12. 18.
전래놀이로 되찾은 동심 화성시자원봉사센터에서는 2014년 신규사업으로 전래놀이 봉사단을 구성하였다.실뜨기, 비석치기, 망줍기, 쌩쌩이, 산가지 등 총 7회에 걸쳐 교육을 실시하였다. 봉사단은 교육 수료 후 재가복지센터, 청소년공부방, 지역아동센터에서 노인 및 아동을 대상으로 전래놀이를 진행하고있다.10월 23일은 화성시남부노인복지관을 방문하였다. 방문 전만해도 전래놀이가 몸을 쓰는 활동이라 어르신에게 무리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있었다. 봉사단도 같은 고민을 했는지라 거동이 불편한 분들도 참여할 수 있게 짜여졌다.놀이 전 가볍게 몸을 풀 수 있는 손체조로 시작하였다. 재밌는 손체조 율동을 이끄는 모습이 마치 재롱잔치를 보듯 즐거운 장면이였다.이 날의 놀이는 가지를 탑처럼 높이쌓기, 쌓은 탑의 가지를 한개씩 빼어 상대 차례에 무너.. 2014. 10. 25.
푸드뱅크 기탁처 취재-참기름/들기름 생산기업 감로정 “잿더미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해준 것은 주변의 도움이었습니다.” 푸드뱅크에 참기름을 기탁하는 감로정의 첫 인상은 평온하고 깔끔한 모습이었다.HACCP에 적합한 완전 자동화 공장을 새로 짓자마자 가동도 하기 전에 불이 난 것이 불과 1년 전 일이었음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말이다.감로정은 푸드뱅크 뿐만 아니라 복합사회복지회관과 성루이제의 집에 8년 째 매달 기탁을 해온 기업이다.“공장이 완전히 전소되는 바람에 15억이라는 큰 손실이 나서 정말 많이 힘들 때 화성시청이나 그 동안 정을 나눴던 곳 등, 주위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감로정의 권순형 대표는 그 때 ‘사업은 내가 열심히 해서 잘 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도움으로 되는 것' 을 절실히 느끼고 더욱 적극적으로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방법을.. 2014. 7.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