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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적 정보 탐색과 수직적 정보탐색

by 화성도인 2014. 2. 7.

정보를 탐색하는 형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수평적 탐색과 수직적 탐색.

수평적 탐색이란 널리 알려진 일반적이고 일상적인 정보를 탐색하는 것을 말한다

수직적 탐색이란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태동기의 아이디어나 문제해결방법, 전문적 정보를 탐색하는 것이다.

다른 말로 창의적 탐색이라 말할 수 있다.

바다에서의 수영에는 수면 위에서 그냥 수영하는 것과 바다 속으로 잠수하는 스노클링이 있다. 흔히 인터넷을 정보의 바다라고 말한다.

어떤 게 더 힘들까?

당연히 숨을 참아 잠수하는 스노클링이 더 어렵다.

하지만 어떤 게 더 재밌을까? 물어 볼 것도 없이 스노클링이다. 

떼지어 다니는 물고기나 다채로운 색깔의 산호들, 바다 속의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 있다.

또 바닥까지 내려가면 해삼, 멍게를 따다 싱싱한 회를 즐길 수도 있다.

운이 좋으면 귀한 전복으로 몸 보신을 하게 될 수도 있고 정말 운이 좋으면 진주를 캘 수도 있다.

정보의 바다, 인터넷도 마찬가지다.

수면위에서만 노니는 수평적 탐색으론 그저 떠 다니는 재미만 느낄 뿐이다.


생산적 정보를 얻으려면 수직적 탐색을 해야 한다

우리가 주로 사용하는 검색포털(검색엔진)은 네이버다.

네이버는 상업정보의 보고다. 즉, 뭘 사야한다던지 먹어야 하는 지출관련의 정보가 매우 많다.

하지만 생산력과 관련한 정보는 광고에 묻혀 찾기가 참 어렵다.

그럼 그런 정보는 어디서 찾아야 할까?

인터넷(WWW) 태동기 때 전세계적으로 많은 검색엔진이 쏟아져 나왔다.

해외서는 야후(yahoo),라이코스(lycos),알타비스타(alta vista)

국내서는 심마니,엠파스(empas),미스다찾니(mochanni)등 수많은 검색엔진들이 나타났다, 합병되었다가 사라지기도 하였다.

  

초기 웹 검색은 자료량이 지금보다 많지 않고 검색기술력 부족으로 키워드(keyword)가 아닌 분류(카테고리category)방식 탐색 위주였다. 그 방면에 가장 탁월했던 것이 야후였다.

그러나 DB양으로는 AltaVista가 타의 추종을 불허하였는데, 어떤 키워드든 근처만 가도 다 잡아냈다.

하지만, 검색량이 많은 것은 좋지만 내가 원하는 정보를 찾기가 너무너무 힘들다는 것 이었다. 한마디로 오합지졸 마냥 아무 질서없이 정보들이 나열만 되어 끝도 없이 다음 페이지 버튼을 클릭해야 했다.


그러다 구글(google)이라는 이상한 검색엔진이 혜성처럼 등장했다. 처음 등장할 때만해도 영어 검색은 꽤 괜찮았지만 한글 검색량이 부족하여 많이 사용하지는 않았다.

헌데 이 놈이 조금씩 우리 말을 배우더니 지금에 와서는 점을 칠 정도로 발전했다.

구글의 검색 결과는 정말 놀라울 정도다. 컴퓨터 안에 점쟁이가 앉아 있나 의심이 들 정도이다.

다음 페이지로 넘어갈 필요가 없다. 1페이지에 원하는 정보가 없다면 내가 선정한 키워드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심지어 스크롤할 필요조차 없다.


스노클링에는 장비가 필요하다.

자, 이제 구글이라는 물안경을 끼고 인터넷이라는 바다에 전복을 따러 들어 가자.

잠깐! 신선한 회로 배를 채우려면 영어라는 작살과 칼을 갖고 들어 가야 한다.

전쟁하러 가는 것이 아니니 창과 장검은 필요 없다.

영어에 능통할 필요는 없다. 사전과 나열된 단어로 대충 추리할 수 있는 실력이면 된다.


그것 보다 중요한 것은 상상력이다. 키워드는 주관식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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